코웨이 재매각 흥행 가능할까? 1.9조원 투자금액 회수 초미관심사

웅진코웨이(021240)의 ‘재매각’ 본입찰 일정이 다음 달 25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25일 웅진코웨이의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웅진그룹은 당초 다음 달 18일로 매각 본입찰을 진행하려고 했었지만 추석 연휴 등으로 실사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인수후보들의 요청으로 일정을 1주일 가량 늦훈 것인데요.

웅진이 코웨이를 사들이면서 투입한 금액은 1조 9,000억원입니다. 

웅진그룹과 한국투자증권 측은 코웨이의 현금흐름이 탄탄한 만큼 1조 9,000억원 가량의 몸값이 그리 비싼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SK네트웍스 등 유력 인수 후보 기업의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것은 문제인데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SK네트웍스가 확보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131억원입니다. 

통상 인수대금의 절반가량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실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결국 자금력이 풍부한 칼라일그룹이나 베인캐피털 등이 얼마의 몸값을 써 내느냐에 따라 매각 흥행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