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도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상상력을 많이 하면서 예측력을 높여가는 과정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부산 산업이라는 종목입니다.
남북경협주에서 대장주 노릇을 했던 부산산업입니다.
테마에 엮여 굉장히 급등했던 주식인데요.
대북 테마가 다시 살아난다면 또 급등할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부산산업에 관심을 가진 것은 작년 1월경이었습니다.
지금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액면분할 호재로 급등했던 주식이 있었습니다.
과거 액면분할한 종목을 사서 크게 수익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기억이 떠오라 당시에 액면분할 가능 종목을 전부 골라봤습니다.
부산산업이 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액면분할을 언제한다고 기다리고 있을까요?
부산산업은 다른 액면분할 가능한 주식에 비해서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 있었습니다.
상승할 재료가 있었던 것이죠.
5개월 후에는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현 정부나 여당에게는 부산 울산 경남 선거 결과가 매우 중요했죠.
정책, 공약 등이 나올 것이고, 논란거리도 있을 겁니다.
원래 선거는 항상 말이 많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엘코델다시티, 남부내륙철도 등 주식 시장에서는 늘 뉴스거리이죠.
이런게 떠오르니까 레미콘 회사인 부산산업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분할매수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2달이 안되었는데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남북경협주로 급등한 것이죠.
물론 개인적으로는 비중을 소량으로 가지고 간 것이 아쉽습니다.
조금 허탈하더군요.
생각이 길어진 탓에 악수를 둔 것이죠.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급증하는 종목 따라다니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계속해서 강조하는 매매기법을 적용해봅시다.
사실 이것은 일봉이 아니라 월봉입니다.
부산산업은 대북주로 상승했지만 계속해서 오를 수 있는 주식은 없습니다.
상승하면 조정을 받습니다.
근데 대북 테마가 일회성은 아니지요?
더구나 대장주입니다.
중간에 부정적인 소식도 있었지만 6월에는 북미회담 가을에는 평양공연 등이 거의 확정된 상태였었죠.
테마는 이어지는데 어느 구간에서 매수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역시 단순하게 응용하여 매매합니다.
첫 장대양봉이 나왔던 달의 평균 매매가를 구합니다.
그냥 중간에 선을 긋는 것입니다.
16.5만원입니다.
즉 기준점이 생긴 것이고 16.5 위에서는 매도를 밑에서는 매수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검정 동그라미 부분이 바로 2차 북미회담이 결렬될 때입니다.
16.5에서 기준을 잡고 분할 매수만 잘했어도 손해가 나지 않습니다.
차트를 통한 매매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여러가지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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