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도 백종원을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와 복리효과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골목식당입니다.

이유는 한 가지 입니다. 

바로 백종원을 보기 위해서인데요.

예전 방송을 보니 백종원과 김성주, 조보아, 앤디까지 와서 김밥, 라면 장사를 합니다.

김성주가 주문 받고 앤디가 라면 끓이고 조보아가 김밥을 말더군요.

장사를 하던 사람들이 아니니 굉장히 일이 힘듭니다.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백종원이 투입되니 갑자기 모든 것이 변합니다.

백종원이 김성주에게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리 주문 받고 오라고 합니다.

김밥 몇개, 라면 몇개

손님은 가게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백종원에게는 이미 견적이 나옵니다.

물을 대량으로 끓이고 라면 스프는 미리 잘라 놓습니다.

재료는 동선에 맞추어 다 준비해 놓습니다.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오는 순간 미리 주문했던 것처럼 라면이 나옵니다.

백종원이 있고 없고가 이런 차이를 만듭니다.

즉 발상의 차이라는 것이죠.

요즘 주식하는 사람들 주위에도 많습니다.

손해보니까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피곤하기 때문인데요.

분석이 안되고 예측이 안된다는 얘기뿐입니다.

만약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 세상 모든 돈은 그 사람것이겠죠.

그야말로 신인 것입니다.

차트를 알려줘도 모르겠고 그냥 얼마에 사야 되는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바둑 프로기사들이 대국이 끝나고 복기를 하듯이, 계속 체크해 나가야 합니다.

내가 지금 예상하고 분석한 것이 3개월 뒤에 맞는지 꾸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차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종목이라도 긴 시간 지켜보고 매일같이 예측하고 분석하면서 주가의 흐름을 몸으로 느껴야 합니다.

A라는 주식이 있습니다. 1년 전에 1만원이었습니다.

지금 3만원이네요.

그러면 개인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아 나 그때 알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르는 주식을 나중에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사지 않았을까요?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오를 것 같았죠.

하지만 A라는 회사에 공부를 하지 않았고 주가를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1년 뒤에 하는 말은 '나도 알았었는데...'라고 말합니다.

주식을 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한다고 하면 말립니다.

주식에도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물론 아닙니다.

재능 없는 사람이 수익 내는 건 끝없는 노력입니다.

그런데 나이 먹고 주식 시장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식으로 1억을 벌고 싶으면 1억을 꼴아 박아봐야 압니다.

1억을 벌고 싶은데 꼴아박을 1억도 없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내 젊음을 버려야 합니다.

소위 몸으로라도 떼워야죠.

1억원어치니까 대략 7-8년 일 수도 있겠죠.

서민들이 1년에 2천만원 모으는것도 사실 힘드니까요.

주식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 아주 잔인합니다.

제가 아는 고수 중 한 분이 있는데 나이가 환갑이 넘으셨습니다. 

하루에 기본 1천만원씩 법니다.

저는 엄두가 나지 않을정도로 단타에 귀재입니다.

단타로 1천만원 수익이니 투자금이 상상되시나요? 

그런데 그 양반이 꾸준히 수익을 낸 게 정확히 5년 전부터입니다.

즉 50대 중반까지 굉장히 꼴아박았다고 하네요.

거의 20억 정도?

50대 중반에 자심만의 투자법을 찾은겁니다.

그 분 지금 20억은 1년이면 벌죠.

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20억을 꼴아 박았어요.

애초에 부자이기에 가능하지만 대다수 우리같은 흙수저 서민들은 그 전에 세상을 뜹니다.

1억 가지고 있는 사람이 1억 잃으면 그런 생각 안할까요?

그런데 주식 시장이 그래요.

1억을 벌고 싶으면 일단 1억 토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소위 경험치를 주니까요.

그래도 1억을 번다는 보장이 없지요.

주식판에 발 담그셨으면, 짧게 굵게 가려고 하지마세요.

얇게 길게 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한 번에 1천원 버는사람보다,

100원씩 10번 버는 사람이 결국 10년 뒤, 20년 뒤에 살아남습니다.

10개 다 승리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같은 비중이면 7-8개만 예측에 성공해도 수익은 늘어납니다.

분할만 잘해주면 안정성도 좋고 수익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1년, 2년이 달라요.

복리효과가 생기니까요.